충돌.
견딜 수
없는
낙차로
인한
연쇄반응의
시작.
충돌하며
열을 내었고
서로를 밀며
온기를 느끼며
낙하하며
울어버렸다.
막힌 길은
뚫지 않고
곧은 길로
천천히
전진하여
새 흐름을
만들었다.
흐름은
폭포처럼
우리 모두를
뒤엎으며
태풍처럼
우리를
날려버렸다.
나는 금방 H를 몸이 부서지게 눌러댔다.
사티레브(Satirev) 당신은 어떠합니까?
당신은 전자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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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건 우리 과 편집부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
(라기엔 지금은 겨울에 더 가깝지만)에 내려고 준비했던 것인데,
올라온 후보 작품들을 보니 내가 이런 것을 내면
사람들이 안 좋아할 것 같아서, 그리고 별 의미도 없는 시이기 때문에
굳이 올리진 않았다.
그래도 글감을 잡았으니 쓰긴 해야지.
아까우니까?
...대체 시는 몇 년 만에 쓰는거지[...]
정말 못 쓴다. 이래가지고 신춘문예는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