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내일이 크리스마스니 그러려니 치자.
아까까지만 해도 난 참 찌질했다.
(물론 지금도 찌질하긴 마찬가지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인데 같이 나가 놀 사람이 없다면서
혼자 징징댔다.
생각은 그렇게 해놓고선 단 한번도
누구랑 같이 놀러 나가고자 시도한 적 없었다.
지금도 시도는 하지 않지만
마음가짐은 달라졌다.
난 20년동안 집안에 콕 박혀서 크리스마스를 지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크리스마스가 무서워지는거다.
뭐, 인식하는 순간 현실이 된다는건가.
자기합리화에 불과한거, 잘 안다.
하지만 뭐
이걸로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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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from 김영선의 카더라통신2009/12/26 20:101. 크리스마스는 그저 잠 보충해 주는 날... 그나마도 지금은 학생이니까 이게 가능하지 나중에 졸업하고 취직하면 그저 떡 of the 그림일 뿐... 2. 부모님이 맞벌이하느라 집안일은 모두 내 차지... 밥하고 찌개 끓이고 반찬 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3. 솔로라서 행복하다. 니미 이젠 동갑내기 여자보다 요리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생길 정도임. 여보야 그딴거 필요없는 실전적인 잉여 생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