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폰에 멜론 탑 100 음악을 넣고 다닌다.
그런데 요즘 가요들을 듣고 있으면,
옛날의 가요와는 다른 점이 많이 보인다.
우선 비속어, 욕설 등이 들어간 가요가 상당히 많다.
뭐 힙합같은 거야 원래부터 욕설이 많이 들어갔고,
주제도 어떤 대상을 욕하는게 많으니 그렇다 쳐도,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게 주 내용인[...] 발라드 등에도
비속어가 많이 들어가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
옛날에는 그런 노래에 욕설이 '바보' 정도밖에 안 들어갔던거
같은데, 요새는 '바보' 이런 말이 들어가는 건 예사고,
듣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단어들이 상당히 들어간다.
(특정 곡을 까는 내용이 될 수 있어 굳이 어떤 단어가
들어가는지 말하지는 않겠지만)
'X발' 안 들어가는게 다행이다. 이쯤 되면 거의 저주의 느낌이다.
사람의 목소리에 기계음...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필터된 음이라고 해야 하나, 처리된 음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인간이 낼 수 없는 소리들이 들어간 곡이 보인다.
내가 그런걸 제일 처음 들은 건 G-Dragon의 Heart Breaker에서였는데,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있는 거 같다.
뭐, 이런게 좋은지 나쁜지는 내가 판단할 바가 아니지만,
노래방에선 아마 불러도 기분이 안 나겠지...[...]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있다.
발라드/댄스 음악에서, 주제는 사랑||이별 이 두 가지로 정리된다.
'제가 너님을 좀 사랑함 ㅋ'
'너님을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음요'
'날 가져요 엉엉'
'말도 없이 날 떠나다니 이 나쁜 사람'
'날 버리다니 후회할거닷'
'평생 저주받아라-!'
...이 정도 주제로 지금까지 곡을 쓴 작사/작곡가들이 존경스럽다.
이렇게 까면서 왜 듣냐고 물어보면,
나도 잘 모르겠다... 탑100이니까, 그래도 괜찮은 곡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