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정치의 분석과 이해 시험을 치고,
2시간 후에 컴퓨터 게임 학기 프로젝트 최종 발표를 진행하면서,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이번 학기도 결국 끝이 났다.
아,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문학과 사회 과목에서 써야 하는 글이 하나 더 남았다.
오늘 내로 쓰고 치우려고 한다. 듀는 20일까지지만, 그때까지
전전긍긍하면서 뭘 써야 할지 고민하고 싶지는 않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버텨온 것 같다.
특히 저번 주말부터 어제까지 제대로 자지도, 씻지도 못하면서
코딩한 것은 아마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비록 처음에 기획했던 것만큼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기능이 삭제되고 미구현으로 남아있었긴 했지만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경험이 되었다.
사실 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는 건
완전 처음이었고,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또한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진도가 너무 나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내가 일정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게
전체적으로 일정이 뒤로 미뤄지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른 팀원들에게 미안할 뿐.
그래도 발표는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튕김 현상도 발생하지 않아서
좋은게 좋은거랄까. [...]
일단 튕길 만한건 최대한 배제하고 시연했으니 당연한가.
그리고 성적 나왔다. 잘 나온 편이지 이정도면 흠흠.
컴게 플젝이 너무 바빠서, 다른 과목엔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나마 알골은 중간고사를 잘 친 편이라 또 모르겠다.
다만 기말고사는 그야말로 시망(...) 수준이라 잘해봐야 B0 정도 나오지 않을까.
뭐 그걸로도 충분하지만.
OS...는 그저 웁니다 ㅠㅠ 중간고사 반타작 했으니 C나와도 이상할 것 없다.
하지만 재수강 그런건 하지 않는 쿨한 남자니까 난[...]
핵교 2개는 이미 버린 과목이라 별로 상관없다. 학점 따위는.
한국정치의 분석과 이해 수업은 개인적으로 꽤 흥미로웠는데,
하필 그 전 수업이 OS고 중간고사 이후엔 컴게 코딩을 하는 일이 많아서
그 수업만 되면 잠이 쏟아지는걸 억제할 수가 없었다[...]
좀 아쉽다 ㅠㅠ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면 무난하고, 빡세다면 빡셌다고 평가할 만한 학기였다.
DB를 드랍하지 않았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DB 드랍은 역시 잘 한 선택이었어...
이제 방학이다.
좀 놀자.
